"경찰 기동대 배치 충분했나"…사전 대응 논란 <br />교통기동대 20명만 배치…"경비 기동대 있었다면" <br />참사 뒤 안전사고 우려에 기동대 배치 요청 증가 <br />대학 논술·면접 시험장에도 이례적 기동대 투입<br /><br /> <br />'이태원 참사'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경찰에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 배치 요구가 쇄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마다 도심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지자체와 민간 단위에서도 기동대 배치 요구도 쏟아지면서 현장의 고충도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이태원 참사' 책임 규명 과정에서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건 당일 현장에 왜 경찰 기동대를 제대로 배치하지 않았느냐였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통제와 흐름을 전담하는 교통기동대 인력 20명 외에 인파를 관리하는 경비 기동대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성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7일) : 기동대를 왜 사전에 배치하지 않았습니까?] <br /> <br />[조은희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7일) : (이상민 장관은) 경찰 배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집회나 모임에 시정할 것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….] <br /> <br />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에 기동대 배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 경비과 관계자는 참사 이후 민간 단위나 지자체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기동대를 보내달란 요구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 주말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·면접시험 현장에 이례적으로 경찰 기동대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도심 마라톤과 자전거 대행진까지, 지난 주말에만 2개 기동대 중대 인력 120여 명이 도심 곳곳에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지역 단위 체육단 임원 선거 현장에 기동대를 보내달라 요구한 지자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쇄도하는 기동대 배치 요청이 도심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주말과 대부분 겹치다 보니 현장의 한숨도 쌓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을 반납하고 있는 건 물론, 사전에 받아둔 휴무를 연말까지 미뤄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 안에서는 원래 기피부서 1순위로 꼽히던 기동단 업무가 더 불어나면서 앞으로 인력 부족 사태가 더 생기는 건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230545115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