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코로나19 감염자 폭증…베이징 '준봉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최근 신규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다소 완화했던 방역 기준을 다시 옥죄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'방역 만리장성'을 쌓아 온 베이징의 상황이 특히 심각한데요.<br /><br />사실상 준봉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 시내 중심 장안대로 인근 식당가입니다.<br /><br />평소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몰리던 곳이지만, 대부분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으로 재택근무 명령이 내려지면서 거리에는 인적 자체가 끊겼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식당가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불가피하게 출근한 사람들은 포장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베이징 시내 중심 차오양구 등 일부 지역 식당에서는 식사가 금지됐는데, 사실상 지난 5월과 같은 준봉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(배달만 되는거죠?) 그렇습니다. (언제부터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할까요?) 알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초·중·고교 수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학교 문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, 중국 방역 당국이 정밀 방역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가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신규감염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특히 가파른 베이징에서는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 하루 확진자가 1,000명을 넘겨, 1,438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, 사회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. 수도 베이징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중요한 순간에 놓였습니다."<br /><br />중증환자도 엿새 만에 5배 급증했는데, 이에 따라 6개월 만에 첫 사망자가 나온 지난 19일 이후 사흘 연속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베이징 #코로나 #감염자 #폭증 #중증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