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'선 예산 후 조사' 의총 승인…세부 협상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는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결과가 먼저라고 주장해 온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'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그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여야 협상이 관건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또 한 번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1시간여 논의 끝에 우선 국정조사 실시에 뜻을 모았는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"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의총에서 승인받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구체적인 협상 권한은 일임받았지만, 야당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는 의견들을 청취했다"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은 '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국민적 의혹이 남으면 그때 국조를 검토하겠다'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겁니다.<br /><br />의총 시작에 앞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"민주당이 국정조사를 포기하지 않을 것"이라면서 "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민생과 예산, 경제"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 역시 여당이 국정조사를 받아들인다면, 그 시기를 협의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대로 순조롭게 흘러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의 내용과 기간, 특히 대통령실 포함 여부를 비롯한 대상을 놓고 여야 이견이 여전한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내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, 특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첫 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정치권도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화물연대에 엄중 경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입장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화물연대는 당장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, 국민의힘은 엄정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"당정이 안전운임제 연장 방침을 밝혔음에도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, 안전운임제는 핑계일뿐 답이 정해진 정치 파업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파업 선언을 거두지 않고 그대로 단행한다면 불법행위로 인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민영화 시도 문제를 앞세워 여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민생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까지 위협받고 있다"면서 전용기 탑승 배제와 출근길 문답 중단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또 "합리적인 의혹 제기마저 정치보복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"며 "대통령실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으로 헌정질서 파괴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의원총회 #예산안처리 #화물연대 #안전운임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