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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겨울 집중호우에 포항·울진 등 동해안 피해 속출 / YTN

2022-11-23 236 Dailymotion

울진과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,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상처를 입은 포항 지역은 또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사 옆에 세워진 트럭,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고, 안에는 물에 갇힌 소들이 서성입니다. <br /> <br />겨울을 코앞에 두고 쏟아진 집중호우에 침수된 겁니다. <br /> <br />고립됐던 농장주는 구조대 도움으로 겨우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탈면에선 쏟아진 토사가 도로를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쓰러진 나무는 전깃줄과 엉켜 아찔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,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 오천읍 냉천. <br /> <br />태풍 피해로 임시 복구만 해둔 상태였는데, 이번에 내린 비로 모래주머니가 휩쓸리면서 둑이 다시 무너져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로 쌓은 둑이 내려앉은 곳은 급한 대로 흙을 메우고 비닐로 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 아래 낮은 곳에 집이 있는 80대 할머니는 집에 또 물이 들어찰까 노심초사하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서필분 / 경북 포항시 오천읍 용산리 : 갑자기 저기서 물이 얼마나 내려오는지…. 우리 집에 물이 이렇게 차는 거예요. 내가 또 방에 물이 차면 어떡하나 어떡하나 하다가 잠을 못 잤어요. 마루에 앉았다가 문을 열어봤다가….] <br /> <br />14번 국도를 잇는 작은 다리 옆 도로도 불어난 물에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이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탓에 100mm 남짓한 비에 다시 피해를 본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성교 / 경상북도 남부건설사업소장 : 국도 14호선 박스 아래 날개 있는 쪽이 일부 유실이 되었는데 지금 마대를 쌓는다든지 해서 오늘 중으로 응급 복구를 하고…. ] <br /> <br />하루 강수량이 각각 146mm, 108mm였던 울진과 영덕은 11월 들어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태풍이 남긴 피해가 아물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초겨울에 닥친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로 주민들의 상처는 더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231832126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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