컨테이너 또 쌓이나…화물연대 총파업 예고 부산항 '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대란을 겪은 부산항은 5개월 만에 또 파업이 예정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집행을 경고하는 한편 부산시는 비상 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%가량을 차지하는 부산항.<br /><br />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컨테이너를 둘 곳이 없어 항만 야적장 곳곳에 컨테이너가 높게 쌓였습니다.<br /><br />8일간의 파업으로 항만 컨테이너 보관 비율, 즉 장치율은 포화 상태인 80%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5개월 만에 다시 파업이 예고되면서 부산항은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컨테이너가 많이 쌓이게 되면 효율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같은데 거기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항만공사는 임시장치장을 확보하는 한편 부두간 환적은 내부통로를 이용해 화물을 운송토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부산 화물 노동자는 3만5천여 명 정도며, 이 중 이번 파업에 3천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안전 운임제가 일몰제 공지를 붙인 상황에서 12월 31일이면 끝나다 보니까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심각성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들 참석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부산 경찰은 주요 물류거점에 순찰차와 오토바이는 물론 기동대 9개 중대 등 모두 890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활용해 엄정 대응하고…"<br /><br />부산시는 비상 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고, 총파업 상황을 확인하면서 관련 기관과의 실시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_파업 #부산항 #장치율 #컨테이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