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에서 사고차량을 화물차가 또 들이받는 2차사고가 나 3명이 숨졌습니다.<br> <br>2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,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>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낮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. <br> <br>도로 한가운데 차량 두 대가 뒤엉켜 불에 타고 있습니다.<br><br>커지는 화염에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, 뒤에 있는 차량들은 현장을 피해 겨우 지나갑니다.<br><br>3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차선변경 도중 2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차와 1차 접촉사고를 냈습니다. <br><br>경차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,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70대 여성인 경차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SUV차량과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화물차와 경차에 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] <br>"깜빡 졸았다는 얘기는 한 것 같아요. 일단 저희가 안전 운전 의무 위반으로 조사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을 갓길로 바로 옮길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