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…정부 "운송개시명령 준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가 지난 6월에 이어 오늘(24일) 다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화물연대의 총파업 출정식이 열린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오늘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습니다. 도로 곳곳에선 총파업 문구를 내건 컨테이너 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전국 16개 지역 주요 물류 거점에서 동시에 파업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물류 거점인 이곳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를 포함해 전남 광양항, 충남 현대제철 등도 포함돼 시멘트와 타이어, 철강 등 주요 산업에 물류 차질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측 요구 사항의 핵심은 안전운임제입니다.<br /><br />화물기사들의 과로나 과속을 막기 위해 거리에 따라 최소 운송비를 보장하는 제도로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제도를 영구적으로 유지하고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만 적용하고 있는 품목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일몰 기한을 3년 더 연장하지만 품목 확대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오늘 출정식에서 "하루 12시간 이상 일해야 겨우 생활비를 가져가 안전운임제만이 화물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2만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화물연대 측은 비조합원들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 7일부터 8일간 파업했는데 업계 추산 1조 6천억원의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관용, 군용 차량을 투입할 계획으로 운송개시명령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시설물 출입구를 봉쇄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 #총파업_출정식 #안전운임제 #일몰기한 #물류대란 #운송개시명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