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신규감염자 역대 최다…베이징 등 확산세 심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우한에서 처음 코로나가 확산 할 때보다 감염자 수가 더 많다는 것인데,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가파릅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3만명에 육박하면서,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만 6천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는데, 전주와 비교하면 1만명 넘게 많은 수치로 그만큼 확산세가 가파르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3년 만에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고, 전파 사슬도 많습니다. 코로나 확산 범위가 확대되는 심각하고 복잡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의 '제조 허브' 광저우와 인구가 가장 많은 충칭에서 매일 6천에서 8천명 가량, 수도 베이징에서도 1천 6백명 넘는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방역 당국은 그럼에도, 지난 11일 발표한 '20가지 방역 최적화 조처'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이른바 '정밀 방역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임의로 휴교하거나, 산업 생산을 중단하는 일. 허가 받지 않고 교통 운행을 중단하거나, 장기간 봉쇄를 해제 하지 않고, 임의로 병원 진료를 중단하는 것 등을 중점 관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같은 당국의 발표와 달리 봉쇄와 통제 조치는 다시 엄격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는 감염자가 확인된 아파트 단지를 봉쇄하는 한편, 48시간 이내 PCR검사 확인서가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예정된 과학기술 분야 행사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중국내 각종 산업계 대규모 행사도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다시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베이징 #신규감염자 #봉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