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 곧바로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총파업 출정식 현장 바로 옆에서 회의를 열었고, 사상 처음으로 정부의 운송개시명령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린 경기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에서 현장 회의를 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. <br> <br>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운송 거부가 계속된다면 운송개시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운송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. 임시국무회의를 열어서라도 권한을 망설이지 않고 행사할 것입니다." <br> <br>이어 법무부와 행정안전부,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정부 합동 담화문을 내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><br>운송개시명령은 정당한 사유 없는 운수 종사자의 집단 운송 거부가 사회적으로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불법 여부와 상관없이 국토부 장관이 내릴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를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 처벌을 받습니다.<br> <br>아직까지 한 번도 발동된 적은 없습니다. <br> <br>국토부에 따르면, 첫날 파업에는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 2만 2천 명 중 절반에 가까운 9600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총파업 철회 이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았다는 화물연대의 주장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"그동안 화물차주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해왔고 오늘도 위원장에게 대화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대한상공회의소,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6단체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"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운송거부는 즉각 철회하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