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[김의겸 의원 ] <br>“제가 제보를 받았습니다. 7월19일 밤인데요” <br> <br>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면서 한동훈 법무장관을 몰아붙였었죠. <br> <br>대통령, 그리고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 아니냐면서요. <br> <br>그 근거로 녹음파일을 공개했었는데, 그 파일의 당사자, 첼리스트가 경찰에 출석해 "거짓말이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어떤 경로로 그 녹음파일을 전달받았는지,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건 지난달 25일. <br> <br>앞선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'청담동 술자리'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"지난 7월 서울 청담동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술자리를 가졌다"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첼리스트 A 씨와 전 남자친구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달 24일)] <br>"녹음을 한 번 저에게 주어진 시간만큼 들어보겠습니다." <br> <br>[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개 녹취] <br>"청담동 어디를 다 빌렸어. 한동훈이랑 윤석열까지 다 온 거야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지난달 24일)] <br>"제가 저 자리 있거나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는 걸겠습니다. 의원님 저는 다 걸게요. 의원님 뭐 거시겠어요?" <br><br>그런데 당사자인 A 씨는 어제 경찰에 출석해 "전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분석해 술집에 없었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술자리가 허위로 최종 결론날 경우, 김 의원의 녹음파일 입수 과정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국회에서 직무상 발언은 면책특권 대상이지만, 녹음파일 공개 과정에서 유튜브 채널 '더탐사'와 협업했다고 밝힌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><br>지난 2007년 대법원은 "발언 내용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"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