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산업계의 동맥과 같은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오늘 전국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운임제의 확대 시행을 두고 정부와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, 파업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수도권 물류 거점인 내륙컨테이너 기지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에 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"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!" <br /> <br />화물연대의 파업은 지난 6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차 기사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 시한이 눈앞에 다가왔지만, 정부가 폐지 대신 3년 연장을 추진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적용하는 품목에도 변화가 없어 결국 파업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조 / 화물연대 서경지역본부 사무국장 : 정부와 정치권의 약속은 안전운임제의 지속과 품목의 확대라는 크게 2문장밖에 없습니다. 여기에 대해서 마치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없던 일처럼 만드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회의와 불신이 굉장히 큽니다.] <br /> <br />컨테이너 운반차량이 오가는 부산항 일대에는 경찰관들이 대거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현장에서의 불법을 막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를 보호하기 위해 8백 명이 넘는 경찰관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의 총파업 출정식은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함께 적용 품목을 확대하지 않으면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송천석 /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장 : 안전(운임제)에 적용되는 것은 컨테이너, BCT(벌크시멘트트레일러), 2만6천900대밖에 안 됩니다. 총 42만 명 중에 6.2%밖에 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충북 단양과 제천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노조원과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트레일러를 이용한 출하를 임시 중단했고, <br /> <br />전북 군산항에서는 경찰의 범칙금 부과를 두고 노조원이 항의하며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입 컨테이너의 경우 항만 적재 공간에 아직 여유가 있어 물류난이 가시화되진 않았지만, 파업 기간과 참여 규모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242206451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