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강한 태클을 건 뒤 ‘어퍼컷 세리머니’를 하며 포효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. <br /> <br /> 24일(한국시간)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0-0으로 비겼다. <br /> <br /> 한국 선수들은 ‘남미의 강호’ 우루과이를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, 우루과이의 미드필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행동은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.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공을 잡고 전력질주하자 그는 거친 슬라이딩 태클을 한 뒤 넘어진 이강인을 보고 어퍼컷을 하듯 격렬한 세리머니를 했다. 당시 KBS 중계진은 “저렇게 좋아할 필요 없다”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. <br /> <br /> 축구팬들 사이에선 또 동양인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. 발베르데는 과거에도 한 차례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. 201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U-20(20세 이하) 월드컵 포르투갈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, 양손으로 눈 찢는 세리머니를 하면서다. 이는 서구권에서 눈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여겨지는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행위다.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2056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