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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살스러운 표정의 청자 사자 향로 보러 가요

2022-11-26 1 Dailymotion

익살스러운 표정의 청자 사자 향로 보러 가요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태안 앞바다에 침몰해 있는 고려시대 배들로부터 건져 올린 보물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기술력이 함축돼 있는 청자 벼루와 향로, 도자기가 영롱한 빗깔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려청자로 만든 사자 모양 향로가 영롱한 옥빛을 뿜어 냅니다.<br /><br />전체적으로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하나, 하나 뜯어보면 정교함의 극치를 나타냅니다.<br /><br />날카로운 눈매와 표족한 이빨, 손에 쥐고 있는 구슬까지, 고려시대 청자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2점의 청자 사자 모양 향로는 고려시대 특유의 해학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올 4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'신출귀물,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'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태안 앞바다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건져 올린 수만 점의 유물 중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자 모양 향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보물 가운데 유일한 두꺼비 모양 청자 벼루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두꺼비가 살아 있는 듯한 모습에 두꺼비의 피부까지 청자로 표현해 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 켠에는 곡선미를 뽐내는 매병 2개가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매병에는 발견 당시 대나무로 만든 명찰이 붙어있어, 국내 발굴 매병 가운데 유일하게 화물의 수취자와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입니다.<br /><br />매병 하나는 참기름이 담겨 있었고 또 하나는 꿀이 담겨져 고려 무신시대 권력자에게 보내졌던 것들입니다.<br /><br />죽찰은 오늘날로 치면 택배 송장과도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 유물들이 정말 예쁘고 신기하고, 이렇게 많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."<br /><br />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는 이 보물들 뿐만 아니라 태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고,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출귀물,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전시는 내년 6월까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고려청자 #보물 #바다유물 #보물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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