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홍빛 곶감이 주렁주렁…경남 산청 곶감 말리기 한창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주요 곶감 재배지로 손꼽히는 경남 산청에서 요즘 곶감 만들기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12월 중순쯤 되면 완성된 곶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곶감 농가를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개를 들면 지리산 천왕봉을 올려다볼 수 있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하신마을.<br /><br />곶감을 말리는 공간인 '덕장'이 온통 주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잘 깎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방에서 감 특유의 달콤한 향이 진동하는데요. 현재는 맛이 떫지만 한 달 반 정도의 숙성 기간이 지나면 달콤한 곶감으로 재탄생합니다.<br /><br />큰 일교차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곶감이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감 농사가 잘된 데다, 가을에 비가 적게 내려 곶감이 만들어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습니다.<br /><br />생산량도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가지 곶감 생산 작황에는, 올해 기후가 썩 좋은 날씨는 아닌데 다행스럽게 온도는 높은 대신 가뭄으로 인해서 습도가 낮은 관계로 곶감 생산 농가에 득이 되고 있는데요."<br /><br />산청 1천300여 농가들은 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청 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 덕에 다른 곶감 주산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산청 곶감은 12월 중순쯤 경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, 산청군은 곶감축제를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산청_곶감 #곶감_말리기 #경매 #곶감축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