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국제아트페어, '키아프'와 '프리즈 서울' 이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풀 꺾인 경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미술 시장을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·외 백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대구국제아트페어, '디아프.' <br /> <br />미술 애호가층이 탄탄한 대구에서 열린 만큼 주요 작품들은 일찌감치 팔려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술 시장이 한창 달아올랐던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열기가 식은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성종화 / 미술 애호가 : 상당히 미술 시장이 꺾인 것 같습니다.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그런 경향이 생긴 것 같고, 실제 그림을 투자 목적으로만 샀다가 잠시 멈춘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 사이 열린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% 이상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미술 시장이 조정기 또는 침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정승진 / 갤러리 대표 : 투자 개념으로 사신 분들보다 정말 작가의 작품을 지원하고, 미술품 수집에 대한 이해가 진지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특히 개성 넘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MZ 세대 애호가들과 만나 시장 규모가 커지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'프리즈' 같은 대형 국제아트페어를 통해 우리 미술 시장과 작가들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훈 / 한국화랑협회 총무이사 : (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던) 단색화 관심 이상의 모든 것들이 이뤄지고 있어서 지금 단순히 시장의 등락 폭이나 거래량이나 이런 것보다 (한국 미술 시장이) 세계의 중심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그런 만큼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작가를 지원하고,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애호가들도 작품의 본질적인 면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안목을 키워야 하고, 투자할 때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261356481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