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부산 모녀 살인' 사건 용의자 50대 이웃 구속…"증거 인멸 우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웃 주민인 A씨가 두 달에 걸친 경찰의 수사 끝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9월12일 낮,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애초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모녀의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검을 통해 모녀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되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가족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숨진 여성의 귀금속이 사라진 점, 고등학생 딸의 휴대전화가 집 밖에서 발견된 점 등 연이은 범죄 의심 정황에 경찰은 타살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웃인 50대 A씨가 사건이 벌어진 날 피해자 집 안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,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건 발생 74일만인 지난 금요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"A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"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, A씨는 구속된 이후에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부산_빌라_모녀_살인 #구속영장 #혐의 #증거인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