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쇼핑몰을 찾는 미국인들의 발길은 예년보다 뜸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국면에서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다 40년 만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자 기다리던 사람들이 쇼핑몰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밤새 줄을 서 기다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보다 덜 붐비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美 '블랙 프라이데이' 쇼핑객 : 어젯밤 7시 도착했습니다. 줄을 서서 기다리려고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소매협회는 추수감사절인 24일부터 28일까지 역대 최다인 1억6천6백만 명이 쇼핑을 계획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브리엘 로런 / 美 뉴올리언스 : 지난 몇 년간 세일 기간 집에 있었는데 다시 나와서 쇼핑하는 것은 좋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상당수는 온라인 쇼핑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쇼핑 매출은 지난해보다 3%가량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의 매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높은 물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스턴컨설팅그룹이 미국, 영국, 호주 등 9개국 소비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을 제외한 8개 나라 소비자들이 작년보다 쇼핑에 쓰는 돈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소비자들만 소비를 늘리겠다고 답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액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소매업체 상당수가 재고 과잉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61912366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