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당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을 두고도 문서 허위 작성 여부를 놓고 특수본과 소방당국이 정반대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본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1차 조사를 받은 데 이어 5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최성범 / 용산소방서장 : (대응 2단계 조치 적절했다고 보는지) 네, 오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최 서장은 참사 당일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부실 대응하고, 지정된 근무지를 벗어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차 조사에서 최 서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는데, 특수본은 재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한 번 더 따져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가운데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의 가동 여부를 두고 특수본과 소방당국이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 상황에서 소방청장을 중심으로 소방력 동원 등을 총괄하는 중앙통제단. <br /> <br />특수본은 당시 중앙통제단이 운영되지 않았는데도 참사 이후 작성된 소방청 문서에서 마치 운영된 것처럼 꾸며졌다고 보고, 25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소방청은 같은 날 이미 오전 충북 괴산 지진부터 중앙통제단이 꾸려져 있었기 때문에 참사 뒤 이를 확대 운영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대응 3단계가 발령된 밤 11시 50분쯤 중앙통제단이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필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사고 수습을 위한 조직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태원 참사 중앙통제단을 꾸린 시각이 명시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특수본은 관련 제보 등을 통해 압수수색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고, 이에 따라 영장이 집행된 거라면서 소방청에 대한 강제수사 배경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262152017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