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풀기 나선 당권주자들…조직정비도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차기 집권여당을 이끌어갈 대표 자리에 도전하는 유력 당권 주자들이 다시금 몸풀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은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, 현 비대위 주도의 정비 작업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연일 대야 공세로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당내 입지다지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, 석 달 만에 재개한 공부 모임에는 50명 넘는 현역의원들이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연사로 나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세 넓히기 중인 안철수 의원까지, 유력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해 흡사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(지난 24일 '혁신24 새로운 미래' 세미나) "새미래 화이팅! 김기현 화이팅! 나경원 화이팅! 안철수 화이팅!"<br /><br />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의 참석을 사실상의 주자 '교통정리'로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, 나 부위원장은 다만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연대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이런 뜻입니다."<br /><br />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는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실을 향한 쓴소리로 이른바 '비윤' 주자로서의 색채를 뚜렷이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사실상 전당대회 시기를 판가름할 당의 조직 정비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협 공모를 마감한 당 조강특위는 지역 현황 청취에 나서며 조직위원장 후보 심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 조강특위와 맞물려 감사를 맡은 당무감사위도 구성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내에선 현 비대위 주도로 굴러가는 조직 정비 작업을 친윤 중심의 '줄세우기'로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당무 감사와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에 따라 전당대회 직전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당권주자들 #조직정비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