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양서 산불 진화 임차 헬기 추락…기장 등 5명 사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전 강원도 양양에서 순찰 중이던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기장 등 모두 5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.<br /><br />여성 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사고 지점은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의 한 야산입니다.<br /><br />헬기는 추락과 동시에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이면서 산산이 조각났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고 현장에서 시신 5구를 수습했습니다.<br /><br />3명은 기장인 71살 이모씨와 정비사인 54살 김모씨, 그리고 20대 정비사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수습된 여성 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헬기 계류장 CCTV 확인 결과 기장 등 모두 5명이 탄 걸로 보인다"면서 "2명의 신원은 확인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헬기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속초시에 있는 옛 설악수련원 계류장에서 이륙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헬기는 산불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목격자들은 "산불 계도 방송을 하던 헬기가 갑자기 빙글빙글 돌더니 추락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헬기는 주식회사 트랜스헬리가 보유한 'S-58T' 기종인 중형 헬기로, 담수 용량은 1,800ℓ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속초와 고성, 양양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헬기 #추락 #산불 #임차 #순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