좁혀오는 수사망에 강경 모드 전환?…이재명 입장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사법리스크'에 일관되게 말을 아껴왔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주 검찰을 향한 강경 발언을 내면서 입장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측근 구속에 대한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, 향후 대응 방침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검찰이 수사를 해야지, 쇼를 해서야 되겠습니까? 수사는 기본적으로 밀행, 조용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측근들의 줄구속에도 민생 메시지에 주력하던 이재명 대표는 지난주 최고위 회의 끝자락에 검찰을 직격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당일 강경 기조는 이어져,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"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하다", "표적을 정해놓고 기소를 위해 수사를 하는 일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좁혀오는 수사망에도 자신은 말을 아낀 채 당 대변인이나 대책위로 검찰 수사 관련 대응을 맡겨왔던 기존과는 다른 행보였습니다.<br /><br />즉각 입장 선회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는데, 그간 이 대표 주변에선 좀 더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'로우키' 전략을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에 대한 향후 대응 방침은 다음 달 초 취임 100일째를 기점으로 더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보통 당대표로서 취임 100일 간담회로 향후 청사진을 밝혀온 것을 고려하면 이날을 전후로 종합적 입장 표명을 고심하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입장을 내더라도 '비명계'에선 측근 줄구속에 대한 정치적 책임 차원에서의 유감 표명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에서, 그 내용에 따라 당내 여론은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검찰이 이 대표에 직접 소환을 통보하는 상황까지 입장 발표를 최대한 미룰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데, 시간이 갈수록 수사를 둘러싼 당내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기는 점 등 역시 고심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사법리스크 #강경모드 #이재명 #정치사법화 #100일_간담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