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으로 이번 주부터 국내 산업 전반에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 2주 만에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, 양측의 의견 차가 커서 난항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나드는 화물차가 눈에 띄게 줄어 한산한 부산 신항. <br /> <br />부산 신항을 포함한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 반출입량의 70%가량을 차지하는 항만 물류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파업 나흘째, 평소의 5분의 1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12개 주요 항의 물동량을 따지면 이보다 더 낮습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와 철강재의 출하율은 평소의 10%에도 못 미치면서 레미콘 업체와 건설 현장의 작업 중단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완성차 업체의 개별 탁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, 정유 업계도 파업이 길어지면 일선 주유소에 물량 공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는 '안전운임제'의 일몰제를 철폐할 것과 적용 품목을 5개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차 운전자의 생존권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해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천석 /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장 : (안전운임제를 통해) 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는 것이고, 도로 위의 안전, 국민의 안전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게 최저 운임인 안전 운임이 화물노동자에게는 절실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이에 대해 시멘트와 컨테이너는 이미 3년 연장을 약속했고, 적용 품목 확대는 논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 : (안전운임제의 안전에 대한 효과도 불확실한데) 안전을 빌미로 모든 분야의 운임을 일방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운임을 결국 부담할 국민들의 동의도 없이 이렇게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파업 이후 처음으로 교섭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. 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이 이번 주부터 산업 전반에 물류대란으로 현실화될 전망인 가운데 노조와 정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1280251007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