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은 부산 이전 1월 시작?…노조 "법적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산업은행이 내일(29일) 부산·울산·경남 등 동남권 지역 영업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노조와 야당은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산은법 개정 전 '꼼수 이전'에 나선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동남권 영업 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부산 지역에 지원 부서를 포함한 3개 부서를 신설해, 내년 1월 직원 100명 정도를 부산에 발령내는 게 골자입니다.<br /><br />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내용의 산업은행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, 이전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.<br /><br /> "법 개정이 되기 이전이라도 부산·울산·경남 지역의 영업 자산을 확대한다던지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던지 방법으로…"<br /><br />노조는 '꼼수 이전'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은 본점 이전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해 직원과 국회, 국민을 설득하고 법을 개정하는 정상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국정감사에서 수차례 지적되었듯이 산은법 개정 전에 무리하게 강행하는 사전적 이전 행위는 분명한 직권남용이고, 우리는 이사 개개인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노조의 기자회견에 동참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회 논의가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법을 지키지 않고 꼼수 이전하려고 하면 법적 조치 당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, 정작 자금시장 안정과 기업 구조조정 핵심인 산은은 부산 이전 문제를 놓고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산업은행 #본점 #부산 #산은법 #강석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