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함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조합원들을 향한 파업자들의 운송 방해 행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 유리에 보시는 것처럼 쇠구슬을 쏘거나 계란 던지기도 하고요.<br> <br>욕설과 폭행까지 이어지자, 오늘 경찰이 화물차 보조석에 동승해 보호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 2명이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 조수석에 올라탑니다. <br> <br>경찰차가 앞장 서 출발하자 화물차 4대가 뒤따라 달리며 화물연대 집회현장을 통과합니다. <br> <br>마지막에는 경찰 오토바이가 뒤따라가며 에스코트합니다. <br> <br>경찰이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과 불참하는 비조합원 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파업할 때마다) 계속 돌 던지고 구슬 맞고 계란 맞고 보면 좀 과격하니까. 불안하니까. 조금 걱정스럽죠." <br> <br>경찰은 운송방해 행위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그제 부산에서 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을 쏴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쇠구슬을 감식 의뢰하고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란을 던지거나 욕설과 폭행 등이 잇따르며 현재 화물연대 조합원 8명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 피해자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희근 / 경찰청장] <br>"경찰은 이번 운송거부와 관련하여 그 어떠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."<br> <br>부산항 물동량은 평소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부산 신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컨테이너 수송차량들이 멈춰 서있고, 오가는 차량도 없어 적막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는 운송 차량이 급격히 줄면서 오늘 하루 물동량이 평소 5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군에서 긴급수송차량 5대가 투입됐지만 운송 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