벤투호, 가나에 2-3 석패…16강 진출 '빨간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금 전 끝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에 2대 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조별리그 성적 1무 1패가 된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산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승리가 아직 없었던 우리 대표팀,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양 팀 합쳐 5골이 터지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2-3으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쥐고 가나를 압도했습니다.<br /><br />10여분 사이 코너킥 7개를 유도할 만큼 경기를 잘 풀어나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은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고,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첫 실점을 내줬습니다.<br /><br />앙드레 아유 팔에 맞은 것으로 보였는데 VAR 판독 후에도 핸들링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가나의 공격이 살아났고 10분 뒤 모하메드 쿠두스의 헤더 추가 골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0-2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.<br /><br />후반 8분 '원톱'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우리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조규성은 곧바로 5분 뒤 후반 초반에 투입된 '슛돌이'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머리를 잘 갖다 대면서 만회 골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골은 이번 월드컵 대회 첫 번째 득점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만회 골을 넣은 지 3분 뒤, 조규성이 이번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다시 머리에 맞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반 23분 수비 집중력 저하로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가 골을 헌납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나온 이강인의 프리킥과 김진수의 일대일 찬스가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.<br /><br />벤투 감독은 경기 막판 큰 정우영을 빼고 황의조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0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슈팅 등이 골키퍼에 막혔고, 안면 부상이 있는 손흥민이 헤더까지 시도해봤지만, 득점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이 선언이 됐지만,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고 벤투 감독은 항의하다 퇴장 명령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가나에 무릎을 꿇은 벤투호는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16강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려면 다음 달 3일에 있을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벤투호 #조규성 #이강인 #손흥민 #가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