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조규성 2골'에도 벤투호, 2-3 분패…16강 진출 '빨간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에 첫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2골을 넣었지만,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-2로 끌려간 채 시작한 후반전,<br /><br />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벤투호의 대회 첫 유효슈팅을 만들며 만회 기회를 노렸습니다.<br /><br />후반 13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 되자마자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, 조규성의 머리를 맞은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조규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조규성은 이번 대회 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후반 23분 가나에 다시 일격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반전에 득점을 내줬던 쿠두스에게 집중력 저하로 또 골을 헌납했습니다.<br /><br />벤투호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더는 가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종아리 부상을 안은 채 나선 김민재와 머리 출혈로 한때 붕대를 감고 뛴 황인범, 안면마스크를 쓰고도 헤더를 시도한 손흥민 등 태극전사들은 투혼을 펼쳤지만 2-3 분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반 첫 실점 상황에서 VAR 판독에도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핸들링이 선언되지 않았고, 경기 막판 코너킥이 주어졌는데 주심이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벤투 감독은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에서 처음 만난 가나를 '1승 제물'로 꼽고 총력전을 펼쳤던 대표팀은 본선 2차전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최소한 경우의 수를 따지려면 전력상 한수 위인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joone@yna.co.kr<br /><br />#조규성 #이강인 #손흥민 #가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