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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원 참사 한달…"국가는 무엇을 했나"

2022-11-28 0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 한달…"국가는 무엇을 했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, 지자체의 방치 속 희생자들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은 없었고, 구조는 뒤늦었습니다.<br /><br />참사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현재까지 책임공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년 만에 찾아온 핼러윈의 떠들썩한 분위기 속, 그날의 참극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무허가 건물과 불법 적치물로 좁아진 골목 안으로 인파가 몰렸고, 순식간에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용산경찰서장은 참사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뒷짐 지고 현장에 도착했고, 서울경찰청 상황실 담당자는 자리를 비우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잠에 들었던 경찰청장은 다음 날 새벽이 돼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필요했던 순간 경찰 기동대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도 기동대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두고 누구 책임이었는가를 따지는 공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도 경찰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시각인 10시 15분.<br /><br />30여분이 지나서야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 조치를 발령했을 때는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11시 13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혹여나 있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있었던 용산소방서 안전근무조는 당초 지정된 근무지였던 해밀톤호텔 앞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골목에 있어선 안 될 건축물이 있다는 걸 알고서도 용산구청은 방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없었던 용산구청장은 현장을 점검했다며 거짓말을 했고, 상황대책회의에 참석했다던 보건소장은 뒤늦게 현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혹여나 책임을 두고 불똥이 뛸까, 행정안전부 장관은 참사 다음날 책임론부터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국가가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이 희생자들은 차디찬 바닥에서 속절없이 스러져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_참사 #경찰 #소방 #용산구청 #행정안전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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