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BC "中 공안, 시위 취재 자사 기자 체포해 구타" <br />英 총리 "영국과 중국 간 황금시대 끝나" <br />G20 때 英中 회담 무산…中 감시카메라 설치 금지<br /><br /> <br />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 기자가 중국 공안에 강제 연행당하고 구타당한 사건을 계기로 영국이 중국에 대해 급속히 강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총리는 중국과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공안 4~5명이 코로나19 봉쇄 항의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방송 기자를 등 뒤로 수갑을 채워 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선 BBC 기자를 풀어주라는 구호가 들립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안은 BBC 기자를 강제 연행했고 기자는 영사관에 연락하라고 소리쳤습니다. <br /> <br />BBC는 즉각 성명을 내고 자사 에드 로런스 기자가 몇 시간 동안 구금되고 구타당했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수낵 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튿날 주요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"중국은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체계적인 도전을 가해오고 있다"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, <br /> <br />[리시 수낵 / 영국 총리 : 중국 정부는 자국민들의 항의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BBC 기자를 폭행하는 등 단속 강화를 선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수낵 총리는 나아가 영국과 중국 간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시 수낵 / 영국 총리 : 무역이 중국의 사회적 정치적 개혁을 이끌 것이란 순진한 발상과 함께 이른바 황금시대는 끝났음을 분명히 합니다.] <br /> <br />수낵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 두 나라 경제교류 확대와 중국 인권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온건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최근에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영국 공공기관 내 중국산 감시카메라 설치를 금지하는 등 강경 태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291322220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