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보다 기쁠수는 없다'…월드컵 환호도 각양각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린 첫 월드컵인 만큼 아시아, 특히 중동국가들의 일희일비가 유독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승리의 감격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좀처럼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았던 이란에도 월드컵 승리는 특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사법부는 웨일즈전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로 시위대를 포함해 700여명의 죄수를 석방했습니다.<br /><br /> "월드컵이라는 기회를 이용해 이란에서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이곳까지 찾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중동의 부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자 다음날을 국가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빈살만 왕세자는 부상 선수를 위해 전용기를 흔쾌히 내줬고,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차량을 선물할거란 소문까지 돌았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 단골 우승국의 팬들도 승리의 기쁨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전반은 힘들었지만 후반은 만족스러워요. 우리는 이겼습니다. 월드컵 5회 우승은 우리 뿐입니다. 바로 브라질입니다."<br /><br /> "월드컵 트로피는 우리의 손에 아르헨티나 손에 있을 겁니다. 메시가 전 세계에 보여줄 거예요. 메시를 건드리지 마세요."<br /><br />하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법.<br /><br />24년만에 월드컵 승리를 맛본 모로코 축구팬들은 도 넘는 자축 세리머니로 전 세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월드컵 #환호 #롤스로이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