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…화물연대, 공장 앞 결의대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됐는데요.<br /><br />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화물연대는 각 지역별로 결의대회를 열고 강도 높은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시멘트공장이 많은 충북 단양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성신양회 단양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됐지만 화물연대의 투쟁 강도는 높아지고만 있습니다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뒤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에서는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본부 간부들의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투쟁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찾아와 화물연대 측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사실을 알리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물리적 충돌 등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들어가며 가장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이곳 시멘트 공장입니다.<br /><br />시멘트를 출하하는 화물차들이 멈춰서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으로 들어가야 할 시멘트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어제(28일)부터는 화물연대 비노조원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운송에 참여해 일부 시멘트 출하가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벌크시멘트트레일러, BCT와 포장 시멘트를 운송하는 화물차량을 통해 제품 출하가 진행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노조원 운송 참여만으로는 평상시 출하량의 20%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아직까지는 특별한 변화점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운송거부자들에게 직·간접적으로 업무개시명령서가 전달돼야 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운송거부가 이뤄지는 현장의 노조원들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명령서를 전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명령서가 전달되고 나면 다음 달 1일 0시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업무개시명령 자체가 위헌 소지가 있고, 정부의 독단적인 행동이라며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동시에 업무개시명령 무효 가처분 신청 등 법적인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신양회 단양공장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총파업 #단양시멘트 #시멘트부족 #업무개시명령 #결의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