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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지시위 막으려…베이징은 암흑 거리

2022-11-29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대한 반정부 시위를 중국 당국은 공안을 대거 투입해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시위대가 모이지 못하게 길거리 조명을 꺼버리고 시위 공간을 봉쇄해버립니다. 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와아~" <br> <br>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소를 무너뜨리고 물건들을 집어던집니다. <br> <br> 잠시 뒤 흰색옷을 입은 공안들이 나타나고 대형 경찰 트럭도 진입해 시민들을 해산합니다. <br> <br> 코로나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는 최소 16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><br> 베이징 도심 대규모 백지 시위가 열렸던 곳에는 공안들이 자리를 지키며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일부 지역은 조명도 꺼버려 암흑으로 변했고 공안은 곳곳에서 시민들의 휴대전화까지 검사합니다. <br> <br>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CCTV는 월드컵 경기도 30초 정도 지연 중계를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를 즐기는 월드컵 관중들의 모습에 중국인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외국 방송사 화면에는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관중석의 모습이 보이지만 CCTV는 감독과 선수만 보여줬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장내에서 관중의 클로즈업을 하나도 보지 못했어." <br> <br> 한편으로는 봉쇄 중심의 철저한 방역을 완화하며 민심을 살피고 있습니다. <br> <br>[베이징 방역당국] <br>"소방 통로, 아파트 출입구를 단단한 펜스로 막는 것은 엄격히 금지합니다." <br> <br> 최근 백지 시위의 도화선이 된 신장 우루무치에서도 지원대책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 아파트 봉쇄 구조물로 화재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당국은 저소득층에 우리 돈 5만 6천 원을 지급하겠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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