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뽑기 위한 논의가 시동을 걸면서, 전당대회 개최 시기도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당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, 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이준석 리스크'가 불거진 이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됐던 국민의힘이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이후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비대위원회 사전 간담회에서 이제는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, 다음 기회에 이야기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전대준비위를 별도로 구성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표심 반영 비율 등 규칙을 정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 이후 더욱 탄력을 받는 분위기인데, 당내에선 벌써 구체적인 전대 시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친윤계'를 중심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중순 전, 즉 '2월 말 3월 초' 개최론이 확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 안팎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지만,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대통령님하고 나하고 만나서 무슨 전대 시기를 논의했다고 하는데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, 대통령님과 나하고 둘 중에 한 사람이 누가 얘기했나….] <br /> <br />집권 여당의 차기 당권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, 제1야당은 현직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친명과 비명,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물론, 아직은 윤석열 정부의 '야당 탄압'이라는 기조 아래 지도부와 친명계를 중심으로 '단일 대오'를 유지하자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검찰은 유동규, 남욱 등 주요 범죄 혐의자들을 풀어주면서 이재명 대표와 그 주변 사람들만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,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'사법리스크'와 당의 운명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민주당이 이 대표의 '개인 정당'이 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겁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1292208073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