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정보사령부가 연구 등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국내외 희귀 총기류가 최초로 대중에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의 주력 총기부터 현대 민간 호신용 총기는 물론, 1970년대 M2 소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도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무로 만들어진 총몸과 개머리판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M2 카빈 소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71년 제1차 긴급 병기 개발, 이른바 '번개 사업'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제작한 10정 가운데 유일하게 전해지는 대한민국 1호 시제품으로 자주국방 태동기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물입니다. <br /> <br />[최윤관 / 전쟁기념관 학예연구사 : 그 당시에는 포탄이나 총기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었습니다. 그런데 1차 번개 사업을 통해서 우리의 기술력으로도 총기를 제작할 수 있음을 증명했던 게 바로 이 M2 카빈 소총입니다.] <br /> <br />전쟁기념관은 국군정보사령부로부터 기증받은 총기류를 대중에 최초로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1940년대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에서 생산한 마드센 경기관총, 2000년대 한국의 이라크 파병 과정에서 습득한 타리크 권총 등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총기 50여 점이 전시됩니다. <br /> <br />또, 총기가 군사 유물로 탈바꿈하기 위해 거치는 보존 처리 과정도 상세히 소개해 유물 수집과 보존 과학이 지닌 가치와 의미도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생산한 발터 P-38 권총을 분해해 보존 처리하는 과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련번호 등 각인을 선명하게 되살리다 보니 이 총기가 어떤 전쟁에서 사용됐는지 등 상세한 이력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현삼 / 전쟁기념관 유물연구팀장 : 당시에는 부식도 심하고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. 그래서 과학적인 보존 처리 과정을 거쳐 새롭게 다시 태어난 거죠.] <br /> <br />전쟁기념관의 '기밀해제-국군정보사령부 총기를 보다' 특별전은 내년 3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1292313269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