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례적 11월 강력 한파…내일 서울 -9도 더 춥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례적인 11월 한파에 날씨가 한겨울로 급변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에 기온이 20도 가량 크게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 예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장군이 점령한 아침 출근길.<br /><br />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.<br /><br />두꺼운 패딩 점퍼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맸지만, 매섭게 불어 드는 찬 바람에 몸은 연신 움츠러듭니다.<br /><br />포근했던 날씨가 단 하루 만에 한겨울로 돌변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철원 임남면 기온이 영하 17.1도, 서울도 영하 6.9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11월로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는 북쪽에서 요동치는 제트기류가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북극 주변을 맴돌던 제트기류가 느슨하게 풀리면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북극 냉기가 곧장 한반도 상공까지 파고든 것입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찬 공기가 추가로 밀려 내려와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서해상에선 눈구름도 발달합니다.<br /><br /> "눈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 새벽 사이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충청과 호남, 제주 등에서는 많게는 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한파경보 #강추위 #제트기류 #눈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