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-화물연대 2차 교섭…난항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잠시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 2차 교섭을 벌입니다.<br /><br />입장차가 여전해 난항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의 두 번째 교섭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정부 측에서는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,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1차 협상 때 화물연대를 만났던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실무진 대화를 위해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모두 긴장된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제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한 만큼, 오늘 대화는 더욱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양측의 의견 차이를 조금 더 짚어보죠.<br /><br />정부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놓고 여전히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입장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은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전운임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보면, 안전운임제 3년 연장과 품목 확대 불가가 정부 입장이고,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차 대화는 노·정이 각자의 입장만 서로 반복하다 성과 없이 1시간 50분 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이틀 만에 다시 양측이 다시 조율에 나섰지만, 오늘도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가 어제 발동한 시멘트 운송 분야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경제 타격 최소화를 위해 즉각 업무 복귀를 요구하지만,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을 '노동자 계엄령'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자 2,500명에게 명령서 송달에 나선 만큼 화물연대는 오늘 교섭에서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집단운송거부 #화물연대 #파업_일주일 #2차협상 #업무개시명령 #'노동자계엄령'_반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