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돌입…지하철 운행 차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(30일)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노사 간 접점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하철 역사에 박상률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기자,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으로 지하철 운행이 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출근 시간대를 지난 지금은 운행률이 평소보다 떨어진 약 70%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호선의 경우 운행률이 55%까지 떨어져 지하철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오늘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노사의 입장을 보면 갈등이 당장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측은 오늘(30일) "노조의 일방적인 협상결렬 선언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어젯밤까지도 교섭을 이어갔지만,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했다"며 "노조 요구 대부분을 수용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"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노조는 곧바로 "연합교섭단 운영 협약서에 따라 교섭이 결렬된 것"이라며 공사의 설명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'정치적 파업' 발언을 겨냥해 "정치파업이 아닌 구조조정 파업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협상 결렬은 최근 화물연대 운송 거부 사태를 대하는 정부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면서 강경 대응 기조를 보이는 정부에 맞춰 서울교통공사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는데, 출근 시간대 외에는 운행률이 평소보다 최대 60%대 수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시의 노력이 계속되더라도 다음 달 2일 코레일의 총파업도 이어질 경우 지하철 운행 대란 우려는 현실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약 한 시간 뒤 교섭을 재개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상황 전해드렸습니다. (srpark yna.co.kr)<br /><br />#서울교통공사 #지하철파업 #강대강대치 #시민불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