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많이 추우셨죠?<br> <br>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.<br> <br>지하철 파업도 겹쳐 출퇴근길 발걸음을 더 재촉하게 됩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출근길엔 시민들이 버스나 자가용 등 대체 수단 이용해주셔서 혼잡이 크진 않았는데, 낮 시간, 그리고 퇴근길은 지하철 운행률이 평소 대비 70~80%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거든요. <br> <br>방금 7시부터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퇴근길 상황부터 살펴보죠. <br><br>질문1) 홍유라 기자, 퇴근길 시민들 불편은 어느 정도 인가요? <br><br>[기자]<br>지하철 3, 7, 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3호선 고속터미널의 경우 제가 조금 전 배차 간격을 재봤더니 18분 정도로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었습니다. <br> <br>제가 낮부터 나와있었는데, 불편함을 양해해달라는 안내방송도 계속 나옵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25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." <br> <br>낮 시간대에는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70%대로 떨어졌고요. <br> <br>퇴근시간인 지금은 85%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연희 / 인천 부평구] <br>"(파업하면) 일찍 나오는 것도 그렇기 한데 아침에 사람에 눌려서 깔릴까봐 그게 좀 걱정이죠." <br> <br>파업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버스나 자차로 출근하면서 도심 주요 도로는 평소보다 더 많이 막힙니다. <br> <br>[이윤정 / 인천 부평구] <br>"다른 출근 수단을 찾거나 버스를 타고 오거나 이런 방식으로 택해야 할거 같아요." <br> <br>1,3,4호선을 같이 운영하는 철도노조가 예고대로 모레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교통대란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질문2)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협상결과 봐야겠죠?<br> <br>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조금전 오후 7시부터 만나 협상을 재개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앞서 오전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,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는데요. <br> <br>정치파업이다, 구조조정에 저항하기 위한 파업이다,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. <br><br>[현정희/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] <br>"앞에서는 무한책임, 뒤에서는 인력감축, 오세훈 시장 규탄한다!" <br> <br>[오세훈/ 서울시장] <br>"정치적인 파업이라고 개념을 정의하고 싶습니다.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돼 있다." <br> <br>어제 막판 협상 과정에서 민노총 관계자가 협상장을 방문한 뒤 합의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 협상에서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