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도 화성의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일하던 남성 2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.<br> <br>먼저 매몰된 사람을 구하려던 동료까지 매몰된 것입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깊은 구덩이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삽으로 연신 흙을 퍼내지만 매몰된 작업자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문화재 발굴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2시 40분쯤. <br> <br>2미터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깊이 5미터 구덩이에서 작업자 2명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5m 깊이에서 2m 토사가 무너진거죠. 저희가 삽하고 곡괭이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했습니다." <br> <br>두 사람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30대 작업자 1명이 매몰되자 40대 동료가 구조에 나섰다가 함께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현장은 주택 신축이 예정돼 있던 곳으로 '유물 산포지'로 지정됐습니다. <br> <br>문화재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발굴 조사를 거쳐야 합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업 시행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연수<br>영상편집:최창규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