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속칭 '짬밥'이라 불리는 '군대 음식' 어떤 메뉴가 떠오르시나요? <br> <br>삽을 닮은 조리도구까지 사용하며, 대량으로 조리하는 단체음식이 떠오르는데요. <br> <br>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깨는 군인 요리대회, 김성규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초집중 모드의 생선 가시 손질, 부드러운 웍질, 재빠른 채소다지기,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이 프로 요리사를 방불케 합니다. <br><br>오징어 삼겹살 쭈꾸미 등 군보급 식재료 그대로 75분 간의 조리를 거치면 볶음밥, 꼬치, 보쌈, 버거까지 다양한 음식이 차려집니다.<br> <br>군인 요리대회 '황금삽 셰프 어워즈'에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육해공군 해병대 현역 취사병 여덟팀이 최종 결선전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8개 팀이 오징어 삼겹살 쭈꾸미를 이용해 만든 요리를 먹어봤는데요 <br> <br>시중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<br> <br>허기를 채우는데 급급했던 이른바 '짬밥'이 맛도 영양도 좋은 요리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. <br> <br>전 청와대 총괄 조리장, 유명 요리사, 요리 연구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군 급식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심사 조건으로 꼽았습니다. <br> <br>[강레오 / 요리사 (심사위원)] <br>"장병들이 먹었을 때 충분한 에너지를 쓸 수 있을 만큼의 음식이 되는지 보고, 부대에서 적용(배식이) 가능한 음식인지를 봐야할 거 같아요." <br><br>1인당 하루 1만1000원이었던 군 장병 급식비는 올해 7월부터 1만3000원으로 인상됐고 2024년부터는 1만50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.<br> <br>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MZ세대 장병들을 위한 메뉴 개발을 목적으로 열렸습니다. <br> <br>참가자들의 요리 제조법은 '군 급식 요리책'으로 제작돼 전군 취사장에 배포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호영 <br>영상편집 강민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