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보일러도 못 고쳤는데"…갑작스런 한파에 '덜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는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부터 덮쳤습니다.<br /><br />등유 1리터, 연탄 한 장이 소중한 주거 취약계층 노인들은, 고물가 영향까지 겹쳐 벌써부터 이번 겨울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겨울의 길목에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.<br /><br />보일러를 미처 수리하지 못했던 국점순 할머니는 지난밤 전기장판에 의존한 채 추위에 떨었습니다.<br /><br /> "고장이 나서 못 때. 옷 입고 전기장판 깔고 그렇게 잤어. 일어나면 덜덜 떨려."<br /><br />등유 가격은 지난해 두 배가량으로 크게 올라, 보일러를 고쳐도 마음껏 땔 수 없는 처지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.<br /><br />이곳 백사마을에만 매 겨울 연탄 은행으로부터 연탄을 지원받는 가구는 110여 가구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마저도 넉넉지 않아, 모자라는 분량은 스스로 채워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탄 공급 가격은 보통 장당 800원대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업체에 배달까지 맡기면 1천 원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 "걱정스럽죠. 여러 사람 도움받으려니까. 겨울이 더 어렵죠."<br /><br />겨울마다 이어지던 온정의 손길도 올해는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예년만 못합니다.<br /><br /> "어르신들 한 달 연탄 때려면 150장 넘게 드려야 되는데 때로는 50장, 100장 드리니까 고민이에요. 경기가 어렵다 보니까 연탄 후원도 어려워들 하신단 말이에요."<br /><br />갑작스런 한파에 고물가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연탄 #백사마을 #주거_취약계층 #한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