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 시위가 정권퇴진 운동 성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외세 개입 딱지를 붙여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봉쇄도 풀어주는 등 양면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시위.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젯밤 광둥성 광저우에서 촬영된 영상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봉쇄 반발 시위가 잇따랐던 하이주구라는 동네에서 벌어진 일인데 주민들이 방호복을 입은 경찰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마치 거북이처럼 방패를 머리 위까지 가린 채 전진을 하고 최루탄까지 터뜨려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밤, 난징에서도 젊은이들이 핵산검사 말고 자유를 달라며 거리 행진을 벌이는 장면이 해외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이죠. 27일 전후 베이징, 상하이 등지에서 이른바 백지시위가 벌어진 뒤 공안이 참가자 색출과 현장 봉쇄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중국 내부의 시위 움직임은 잦아드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, 일본 도쿄 등 해외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에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중국인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중단과 시진핑 퇴진 구호 등을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상하이 지하철에서 촬영된 영상 함께 보실까요. <br /> <br />경찰들이 객차 안을 돌며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하나하나 검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광저우에서 촬영됐다는 다른 영상을 보면 지하철 입구에서 경찰들이 휴대전화를 검문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백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하나하나 색출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공산당 퇴진, 시진핑 퇴진 같은 금기어가 등장한 상하이 시위 현장. <br /> <br />이번 백지 시위의 발단이 된 신장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우루무치거리라는 곳에서 벌어졌는데 중국 당국이 이 거리 표지판을 아예 철거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과 영국 등 정치권에서 평화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고 해외에서도 지지시위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이번 백지시위에 외세 개입 딱지를 붙여 확산 차단에 부심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 주도자 색출 및 체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011211525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