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산 넘어 산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간신히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타결돼 지하철 파업이 풀렸는데, 내일은 또 전국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노사가 만났지만 결렬됐는데요. <br> <br>이미 기차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고, 덩달아 비행기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역에 백승우 기자 나가있습니다. <br> <br>Q. 표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 건가요?<br><br>[기자]<br>저는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제 뒤로 철도노조 파업 예고와 함께 내일 운행이 중단된 상하행선 열차들이 표시돼 있는데요. <br> <br>상행선 57개, 하행선 55개 열차입니다. <br> <br>한때 승차권 예매 창구는 내일과 주말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2배 넘게 몰리면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.<br> <br>[김민석 / 주말 열차 이용 고객] <br>"걱정되는 부분이 있죠. 다음 스케줄이 있는데요. 거기에 또 차질이 있을까봐." <br> <br>운행이 중단된 열차 표를 예매한 승객들은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승차권 변경 고객] <br>"내일부터 열차 파업이라고 해서 오늘 미리 출발하려고 오후 2시 51분 차를 예매를 했는데 지금 파업 때문에 언제 올지 몰라서. 오늘 날씨도 춥고 그런데 너무 불편하네요." <br> <br>코레일은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, KTX나 새마을호, 무궁화호 등 열차가 평시 대비 60%대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혼란은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특히 수헙생들이 주말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교 면접을 보러 상경해야 해 학부모들은 비상입니다. <br> <br>대체 교통편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. <br> <br>부산 김포 비행기 가격은 평소 대비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. <br> <br>화물 운행률은 평시 대비 26%까지 떨어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코레일과 노조가 오후 4시 20분 교섭을 진행했지만, 소득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노조는 월급 18만 7천 원 인상, 승진포인트제 도입 등을 요구하지만, 사측은 부정적이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