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법원이 대장동 사업자들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게 동결시켰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일당이 총 4446억 원의 부당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그 중 찾아낸 재산 800억 원 상당을 묶어버렸습니다. <br> <br>어제 징역 15년을 구형한 곽상도 전 의원 외 이른바 다른 50억 클럽 인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른바 '대장동 50억 클럽' 6명의 이름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박수영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)] <br>"(정영학 회계사) 녹취록에 '50억 약속 그룹'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." <br> <br>검찰은 곽상도 전 의원을 처음으로 재판에 넘기고, 어제 징역 15년과 벌금 50억 원을 구형했습니다. <br> <br>[곽상도 / 전 국회의원 (어제)] <br>"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수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50억 클럽으로 거론된 나머지 인사에 대한 수사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 수사팀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데 이어, 최근 김만배 씨와 소속 언론사 회장 사이의 자금거래 의혹 사건도 넘겨받은 겁니다. <br> <br>두 사안 모두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해 수원지검에 넘겼던 사건이었습니다. <br> <br>박 전 특별검사는 지난해 6월 딸이 대장동의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언론사 회장은 김 씨에게 50억 원을 빌렸다가 두 달 뒤 이자 없이 원금만 갚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조계에선 정권 교체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사건을 전면 재수사한 만큼, 50억 클럽 의혹도 사실상 재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한편 검찰은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남욱, 김만배, 정영학 씨의 토지와 건물, 예금 등 8백억 원 상당의 재산을 재판이 끝날 때까지 동결시켰습니다. <br> <br>또 법원에 청구한 추징 보전이 인용돼, 앞으로 최대 4446억 원까지 동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