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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검사소에 성난 中 민심…봉쇄 풀리나

2022-12-01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기를 든 중국 국민의 백지시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PCR 검사소가 시위대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데요.<br> <br>코로나 검사를 조작한다는 불신이 큽니다. <br> <br>민심이 들끓고 있는 현지 상황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성난 란저우 시민들이 코로나 간이 검사소를 밀어 넘어뜨립니다. <br> <br> 광저우에서는 시민들이 무너뜨린 검사소 텐트를 향해 집기들을 집어 던집니다. <br> <br> 장기간 봉쇄에 지친 중국인들이 검사소를 시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.<br> <br> 수도 베이징에서도 불만이 커져갑니다. <br> <br> 야간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검사소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 백 명 넘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갑자기 문을 닫자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검사 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줘!) 여러분 위험해요. 앞 사람과 멀리 떨어지세요." <br><br> 낮 시간에도 상가들은 문을 닫아 인적이 끊겼지만 검사소 앞에는 모퉁이를 돌아 2백미터 넘게 시민들이 대기 중입니다. <br><br>코로나 검사를 위해 긴 줄이 형성돼 있는데요. <br> <br>베이징 시민들은 이틀에 한번 꼴로 꼼짝없이 강추위 속에서도 검사를 받아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.<br> <br>[이명준 / 교민] <br>"(온라인 수업 후) 재킷 하나만 걸치고 온 거라 상당히 춥네요.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답답하고." <br> <br> 코로나 검사 대행기관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검사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금 모두 조작하는 거 알아? 어떻게 하면 코로나 음성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고." <br> <br> '백지 시위'에 놀란 당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방역 봉쇄를 서서히 풀면서 성난 민심을 달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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