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오사카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무려 2년 8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.<br> <br>승객들의 들뜬 표정을 박지혜 기자가 동승해서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30만 명 넘는 재일 한국인이 살고 있는 일본 오사카. <br> <br>최근 해외 항공권 판매 1위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어제 오사카항에서 국적 여객선이 손님 124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향해 대한해협 횡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로 여객선 뱃길이 끊긴 지 2년 8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[김성율 / 여객선 선장] <br>"휴항을 2년 넘게 했습니다. 화물만 운항을 했는데 외롭고 쓸쓸하고, 언제 올까 했는데 그날이 드디어 온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들뜬 건 승객들도 마찬가지. <br> <br>공연도 보고 이곳저곳 둘러보며 하룻밤 선상 생활을 즐깁니다. <br> <br>[나가야마 도시이치·나가야마 에이코] <br>"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했는데 여객선사에 몇 번이나 재개를 요청 했습니다. 급하게 재개가 되어서 급하게 오게 되었습니다. 마산에 <br>친척이 있어서 거기도 인사하러 가려합니다." <br><br>부산-후쿠오카에 이어 부산-오사카 뱃길까지 열리면서 폭증하는 여행 수요 분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항로는 모두 5개인데요, <br> <br>앞으로 대마도, 시모노세키, 교토도 준비가 끝나는 대로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합니다.<br> <br>한일 양국의 운항 재개 협의는 지난달 시작됐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든 곳은 관광업 비중이 큰 오사카였습니다. <br> <br>[미조하타 히로시 / 오사카 관광국 국장] <br>"많은 사업자들이 폐업하고 도산했습니다. (항로) 재개가 되었을 때 어느 도시보다 먼저 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 이전엔 연간 95만 명이 한일 뱃길을 이용했는데 내년 1월부터는 조금씩 예전 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