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수본,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구속영장 신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경찰 측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,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입니다.<br /><br />특수본 출범 한 달 만에 주요 피의자들 신병 처리가 처음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첫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경찰 측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이태원 참사 사전·사후 조치 등이 모두 미흡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 "죄송합니다.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."<br /><br />이 전 서장은 핼러윈데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전에 대비하지 않고 참사 현장에 뒤늦게 도착해 대응이 부실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실장은 참사 당시 현장 조치 책임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'정보보고서 원본 파일 삭제 의혹'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 "(단체 대화방에서 삭제 지시를 한 건 맞나요?)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박 전 부장은 핼러윈데이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 원본 파일을 "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규정대로 삭제하라"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김 전 과장이 박 전 부장의 지시를 받고 부하 직원에게 원본 파일 삭제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영장 신청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이들 4명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서부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5일 오전 10시반에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경찰청_특별수사본부 #피의자_구속영장 #이임재 #박성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