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노사 극적 잠정 합의안 도출…총파업 철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철도공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오늘(2일) 새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일)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철회됐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, 직무급제 도입 중단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온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.<br /><br />오랜 줄다리기 끝에 어제(1일) 오후 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본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,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본교섭은 노사가 테이블에 앉은 지 20여분 만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임금 등 현안에 대해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화 중단 후 노조 측은 "사측이 개선된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최종 결렬될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, 대화가 재개된 뒤 약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관계자는 "잠정 합의안 도출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돼있던 파업은 철회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KTX 등 모든 여객·화물 열차와 서울지하철 1·3·4호선은 정상운행합니다.<br /><br />최종합의안은 오늘(2일) 오후 3시에 개최되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도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문제에 대해 코레일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년간 단계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승진제도 개선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 권고안을 노사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합의했고, 오봉역 사고 대책으로 3인 1조로 일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철도노조 #파업 #철회 #KTX #지하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