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두달만에 또 대북 독자제재…개인 8명·기관 7곳 추가 지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지난 10월에 이어 두달만에 다시 대북 독자 제재 카드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같은 미사일 위협 고조 행위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한건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또 다시 대북 독자 제재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대북제재 회피 등에 기여한 개인 8명과 기관 7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겁니다.<br /><br />ICBM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고조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8명은 북한 무역은행, 대성은행과 같이 금융기관 소속이거나 불법 물자 운송에 관여한 인물들입니다.<br /><br />또 제재 대상 기관 7곳은 조선은금회사, 남강무역, 조선은파선박회사 등으로, 불법 금융활동이나 제재물자 운송, 노동자 송출, 대북제재 조치 회피에 관여한 곳들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지난 10월 14일에 이어 두 달만이고,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올린 것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유엔 안보리가 미국과 중국, 또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대북 제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자 독자제재를 추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위협 노골화 등에 대응해 2015년부터 6차례에 걸쳐 개인 124명, 기관 105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북한의 중대 도발에 대해 추가 제재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미국 등 관련국들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대북제재 #북한 #ICBM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