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9일째 이어지면서 비축해둔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했는데,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서구에 있는 주유소입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기름 운송이 막히면서 휘발유는 물론 고급 휘발유까지 동났습니다. <br /> <br />영문을 모르고 주유소를 찾았던 손님들은 허탕을 치고 발걸음을 돌립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품귀 현상이 확산하면서 그나마 재고가 있는 주유소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유소 직원 : 평소보다 사람이 많아지긴 했어요. 제가 봤을 때 한 1.5배 정도 많아진 것 같아요. 평소엔 그렇지 않았는데, 기름 탱크가 비기도 했고, 확실히 많아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기름이 떨어지면 당장 생업에 차질을 겪는 배달 기사나 자영업자들의 걱정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'기름 대란'에 대비해 한 번 주유할 때 더 많은 양을 채워 넣습니다. <br /> <br />[가구 운송업자 : 걱정이 많이 되죠. 하루에 움직이는 양이 있는데, 주유량을 제대로 못 채우면 차질이 있을까 봐 걱정되죠. 가까운 주유소 보이면 바로바로 들어가서 채우려고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9일째, 전국에 휘발유와 경유 품절 주유소는 52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60%가량이 유조차 운전기사들의 화물연대 가입 비율이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업계를 포함한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피해는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 대비 40% 수준까지 회복됐지만, <br /> <br />정유와 철강, 자동차, 시멘트 업계의 제품 출하 차질 규모는 이미 조 단위를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피해 확산에 대비해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실무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양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필요하면 주말 상황을 보고, 업무개시명령 같은 것도 관계부처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철도노조가 연이어 파업을 철회하면서 오는 6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대회 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2021801078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