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행사와 관련한 서울경찰청의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본격 수사도 예고해 이른바 '윗선 수사'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관내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,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소환된 경찰 간부 가운데 최고위직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광호 / 서울경찰청장 : 지난 11월 7일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이야기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가 열리기 전 기동대 투입을 타진하다가, 집회·시위로 경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, 사전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요청받은 적 없다는 김 청장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청장이 참사 발생 1시간 20분가량이 지난 뒤 이 전 서장에게 첫 보고를 받으면서, 수습이 늦어지게 한 부분 역시 비판이 집중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특수본은 10만 명 넘게 몰린 핼러윈 행사와 관련해 서울청의 사전 대책, 그리고 참사 이후 조치에 모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증축으로 골목길을 좁아지게 만들어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이 모 씨도 특수본에 불려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도 용산구와의 유착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해밀톤 호텔 대표 :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 (구청과 유착 관계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?) 전혀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제 한 달을 넘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는 조만간 2라운드로 접어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다음 주 초까지 경찰 외 다른 기관 소속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1차로 마무리하고, 이후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말, 특수본은 유승재 서울 용산구 부구청장 등을 추가 입건하며 수사 범위를 넓혔지만,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021819547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